민주 "뉴타운 거짓말, 반성.사과해야"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은 17일 법원이 '뉴타운 추가지정 발언'에 대해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것과 관련, "재판부가 고심해서 결론내린 것 같은데, 제 설명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 심리로 열린 선고 공판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도 어려운데 이런 문제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최고위원측은 의원직 유지에는 영향이 없지만 법원이 유죄를 인정한 데다, 정 최고위원이 "아쉽다"는 입장 표명을 한 만큼 향후 항소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일 공판에서 뉴타운 조성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정 최고위원에 대해 구형을 하지 않음으로써 '사실상 무죄'를 구형했었다.
이와 관련,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날 판결은 한나라당 지도부인 정몽준 의원이 허위공약으로 국민과 유권자를 속였음을 법원이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대변인은 "정 의원은 판결에 안도할 게 아니라 거짓말에 대해 반성하고 사죄해야 한다"며 "또한 한나라당은 지난해 총선 당시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른 뉴타운 공약에 대해 명확히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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