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경찰, "테러범은 미성년자, 비디오 메시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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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관광객 네명의 목숨을 앗아간 예멘 폭발 참사는 자살폭탄테러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예멘 당국은 알 카에다를 배후로 지목하고 용의자 1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알 카에다 조직원이 한국인 관광객 사이에 들어가 자신의 몸에 두른 폭탄을 터뜨렸다."
예멘 경찰이 현장 조사결과 이런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독일의 dpa 통신이 전했습니다.
예멘 현지 언론도 사건 현장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의 유해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자폭테러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건 현장을 직접 찾은 만수르 하디 예멘 부통령도 이번 사건이 알 카에다의 소행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시밤 지역 관할 경찰서장은 자폭 테러범이 미성년자이며, 이 테러범이 범행 전에 남긴 비디오 메시지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폭발이 일어나기 직전 우리 관광객들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진 현지인 2명이 테러에 관련됐는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지 인솔자 : 그때 만났던 10대 청년이나 아버지로 보이는 사람이 범인인지, 심증적으로 이런 게 아닐까 여러가지로 생각하고는 있지만, 테러를 목적으로 해서 폭탄을 터뜨린 건지 저도 확신할 수 없고요.]
예멘 경찰은 현재 폭탄테러범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 1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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