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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지역엔 아직도 주민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 있다. 철원군 양지리와 유곡리 등이 그곳이다.
이들은 대개 1970년대 정부의 이주정책에 따라 민통선 마을로 들어온 사람들이다. 특히 유곡리는 정부가 대북선전용으로 조성한 마을이다.
하지만 지금 주민들에게 남은 것은 한(恨)뿐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분단의 희생양이라 말했다. 아침, 저녁으로 점호를 받아야 했고, 누가 지뢰로 목숨을 잃어도 침묵해야 했다. 한밤중, 군대에 비상이 걸리면 주민들도 총을 들어야 했다. 그렇게 살아온 35년 세월. 남은 것은 한(恨) 뿐이지만 그들은 이제 마을을 떠날 수도 없다고 했다. 과연 그들이 마음 속 담아둔 이야기는 뭘까.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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