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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꽃샘추위 속에서도 봄을 일깨우는 매화꽃이 남쪽으로부터 섬진강 물결을 따라 건너왔습니다.
추위를 잊은 채 봄내음을 실어 나른 매화 향기의 현장을 최광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하동과 광양의 섬진강 일대가 매화꽃 천지로 변했습니다.
매화마을 산책로에는 향기가 가득했고 꽃샘추위도 우리곁으로 다가오는 봄을 막아서지는 못했습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피어난 매화꽃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3만 명 이상이 광양을 찾았습니다.
향기가 가득한 매화꽃은 봄을 부르는 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화꽃 사이사이로 어우러진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은 꽃을 배경으로 추억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지만수/인천 주안동 : 매화꽃이 이렇게 많이 핀 건 처음이에요. 정말 아름답고 좋네요. 가족들과 같이 나와서 둘러보는 것도 굉장히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눈처럼 하얗게 뒤덮인 매화터널이 있는가 하면 마치 꽃대궐을 이룬듯이 아름다운 매화꽃 자태가 감탄사를 자아냅니다.
5년에서 30년 가까이 숙성중인 매실 고추장과 된장이 담긴 옹기단지도 관광객들에게는 좋은 볼거리입니다.
[이상분/서울 쌍문동 : 벚꽃이 피면 봄이 온다는 생각을 봄이 온다고 생각을 하는데 매화꽃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습니다.]
어느새 겨울의 자취를 털어내는 매화꽃이 활짝 피면서 남도에는 이른 봄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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