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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자연 통화내용 조사…오늘 '필적감정' 의뢰

이강

입력 : 2009.03.16 07:19|수정 : 2009.03.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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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고 장자연 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통화 내용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오늘(16일) 중으로 관련문건의 '필적감정'도 의뢰해 문건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그제 장 씨 소속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장 씨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 씨가 소속사 대표와의 통화 내용을 자신의 휴대전화에 녹음했다는 대목이 장 씨 관련 문건에 나오기 때문에 경찰은 이 전화에 남은 음성 메모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장 씨와 장 씨의 전 매니저인 유모 씨 등 관련자들과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 등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확보한 문건을 장 씨가 직접 작성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오늘 중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필적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장 씨가 소속된 연예기획사 사무실 8곳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컴퓨터와 각종 문서에 대해서도 분석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필적감정과 사실확인작업이 끝나는 대로 실명이 언급된 당사자들에 대해선 소환 조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경찰 관계자 : 나름대로 확인을 해보고 진위에 따라서 (실명 당사자들의)입건 가능성을 생각해 보는 거죠.]

재수사에 반대해 온 유족들이 문건이 공개된 이상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며 수사에 협조적인 입장으로 바뀌면서 경찰의 수사는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