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가뭄 끝에 모처럼 제대로 된 봄비가 내렸습니다.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이가 컸지만 타는 듯한 목마름을 달래줄 고마운 단비였습니다.
다만 제주도에는 봄비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은 비가 쏟아졌는데요. 서귀포에는 140mm가까운 폭우가 이어졌고 한라산에는 200mm이상의 비가 온 곳도 있습니다.
가뭄이 극심했던 태백에도 오늘 20mm가까운 단비가 내렸는데요. 급한 불은 껐지만 가뭄이 완전히 해갈되려면 아직도 먼 상태입니다.
" 주말 꽃샘추위 시작 "
비는 금요일 밤 안에 대부분 그치겠고 토요일 아침부터는 꽃샘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서울의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내려가겠구요. 철원은 영하 7도, 대관령은 영하 9도가 예상됩니다. 특히 오전까지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체감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일부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겨울 못지 않게 공기가 차가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행을 준비하는 분들은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내륙 곳곳에 한파주의보 "
이정도 기온이면 하루전보다 10도 이상이 낮아지는 셈인데요. 이 때문에 농작물이나 시설물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특히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곳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는데요.
경기북부와 충청 내륙, 호남내륙과 경북내륙지방이 꽃샘추위로 피해가 우려돼 한파주의보가 발효중인 지역입니다.
" 황사 가능성 낮아져 "
중국 북부에서 발생한 황사는 주로 북부지방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강도도 많이 약해졌는데요.
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무척 낮다고 밝히고 있어 무척 다행입니다.
" 꽃샘추위, 일요일 오후에 풀릴 듯 "
일요일 아침에도 공기가 제법 차가울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지방의 기온은 대부분 0도 안팎에 머물 가능성이 큰데요.
하지만 일요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평년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돼 꽃샘추위도 일요일 오후에 물러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가 그치면서 주말은 맑은 날씨가 몇주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공기가 차갑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맑아 날이 상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복한 추억 많이 쌓는 즐거운 주말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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