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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 체류중인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4월 재보궐선거에서 전주 덕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내 부정적 기류가 만만치 않아 공천 과정에서 당내 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재보궐 선거 판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오늘(13일) 워싱턴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4·29 재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정동영/전 통일부 장관 : 초심으로 돌아가서, 13년 전 설레는 마음으로 정치를 시작했던 고향으로 돌아가 다시 출발하겠습니다 ]
특히 고향인 전주 덕진 출마에 대해서는 "정치를 시작했던 곳에서 재선거가 열리고, 주위의 권유도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전 장관은 또 민주당 내부의 비판적인 반응도 잘 알고 있지만 이를 감수하겠다면서, 자신의 출마가 민주당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천에 관해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예상 가능했던 선언이라면서도 일방적인 통보에 가까운 발표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오늘 아침에서야 출마 결심을 간접적으로 전달받았다며 어떤 방식이 당에 도움이 될 지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당의 책임있는 모든 분들에게 '선당후사'의 원칙이 중요한 덕목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386 소장파를 중심으로 한 당내 주류 진영의 부정적인 반응과 측근 의원들의 환영의사가 엇갈리는 가운데 향후 공천심사에서도 적잖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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