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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발사위험 좌표 통보…"안보리 결의 위반"

심영구

입력 : 2009.03.1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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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는 광명성 2호의 발사 예정시각과 위험지역 좌표를 국제기구에 통보했습니다. 정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북한의 행동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통상부는 오늘(13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의 광명성 2호 발사 통보는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 위반이라며, 발사를 감행하면 안보리 차원의 논의와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한미 공조를 중심으로 일본, 중국, 러시아 등 관련국들과 대책 마련을 위해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북한 미사일 문제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위성락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특별팀을 구성해 현재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광명성 2호를 다음 달 4일부터 8일, 우리 시간으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발사하겠다고 국제민간항공기구와 국제해사기구에 공식 통보했습니다.

북한이 통보한 좌표에 따르면 이번 발사체의 1단 로켓은 북한 무수단리 발사장에서 600km 떨어진 일본 아키타현 앞 동해상에 낙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2단 로켓은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해 무수단리에서 3,600km 거리인 북태평양 해상에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이번 통보는 지난 98년 대포동 1호 발사 때와는 달리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운행에 필요한 사전 통보절차를 거침으로써, 국제적인 비난여론을 차단하고 유엔 안보리 제재도 최대한 피해나가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