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홍익대 미대 "실기평가 단계적 폐지"

입력 : 2009.03.11 14:49

자율전공에서는 2010학년도부터 폐지..2013학년도까지 완전폐지 목표 "미술전문 입학사정관 제도 활용..면접 강화"


홍익대학교는 11일 2010학년도 미술대학 자율전공입시에서 실기평가를 제외하는 등 2013학년도까지 미대 입시에서 실기고사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홍익대학교는 2009학년도 미술대학 자율전공 입시에서는 총점의 10%를 차지하는 면접전형에서 실기 평가를 시행했으나 2010학년도 부터는 이를 다면심층평가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점차 실기평가를 활용하는 모집인원을 단계적으로 축소하여 2013학년도에는 미대 입시에서의 실기고사를 완전 폐지하겠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대신 고등학교 학생부의 교과 성적과 미술 관련 비교과 활동을 비중있게 평가하고 미술 전문 입학사정관 제도를 활용해 기존 면접 전형을 심층면접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홍익대 관계자는 "제한된 주제와 소재, 그리고 기법에만 얽매이는 종전의 실기고사는 오히려 학생들의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만 높였을 뿐"이라면서 "공교육을 충실히 받으면서도 자유롭고 창의적인 예술적 감수성을 키워온 재능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자는 취지에서 입시제도를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반복적 학습으로 기계적 모사능력만을 갖춘 기능인 대신에 풍부한 표현력과 창의력을 갖춘 인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결정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고 공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