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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 신용카드 사용' 용의자 추적 '답보'

입력 : 2009.03.11 11:17


지난 주말 용산참사 추모집회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지갑을 빼앗아 신용카드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박모(53)씨에 대한 경찰 추적작업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11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런 사건의 경우 통신수사가 제일 중요한데 박씨의 휴대전화가 계속 꺼져 있어 수사가 답보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지난 9일 오전 출국금지 조치한데 이어 휴대전화 추적 등을 통해 검거에 주력하고 있지만 박씨가 같은 날 자정께부터 휴대전화 전원을 꺼놓고 잠적해 더 이상 소재 파악이 안되는 상태다.

경찰은 박씨가 특정 단체에 공식적으로 소속된 것은 아니며 촛불집회를 장기간 하면서 알게 된 사람들의 비공식 모임 회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현재 그런 모임을 통해 은신처를 제공받고 있을 것으로 보고 주변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주말 집회를 앞둔 금요일 오후께부터 박씨와 주변인들의 통화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그 시점을 노려 집중적으로 통신수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