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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루', '퐁뇌프의 연인들'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프랑스 여배우 줄리엣 비노쉬가 현대 무용 작품을 들고 한국을 찾아옵니다.
지난해 44살의 적지 않은 나이로 처음 춤을 추기 시작한 비노쉬는 세계적인 안무가 아크람 칸과 함께 무용수 겸 연출자, 안무가 역할을 맡았습니다.
'in-i' 우리 말로 '내 안에'라는 뜻의 이번 공연은, 지난해 9월 영국 초연에 이은 1년간의 세계 투어의 일환입니다.
잃어버린 사랑을 이야기하는 비노쉬의 독백과 활달하고도 유연한 춤이 이어집니다.
줄리엣 비노쉬는 이번 공연을 위해 오는 18일 한국을 처음 방문합니다.
이번 주에는 오페라 대작 세 편이 나란히 무대에 오릅니다.
지난주 가장 먼저 막을 올린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은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의 신작으로 사실적인 무대와 조명, 의상이 돋보입니다.
자신에게 흑심을 품은 백작을 골탕먹이고 연인 피가로와 결혼식을 올리는 영리한 하녀 수잔나 역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신영옥 씨가 맡았습니다.
바리톤 윤형, 카운터테너 이동규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한국인 성악가들이 열창합니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무대와 의상을 선보입니다.
모차르트의 오페라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놀랄 만큼 간결하고 빛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독특한 무대로 오페라에 대한 거리감을 없앴습니다.
타미노 왕자가 '밤의 여왕'의 딸 파미나를 구출하는 여정과, 어쩔 수 없이 파미나를 납치했지만 덕이 높은 수도자 자라스트로와 악인인 '밤의 여왕' 사이에서 갈등하는 내용 등이 그려집니다.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은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이 제작한 작품으로 내일(12일) 처음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릅니다.
연극 '최종면접'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면접시험장을 배경으로 한 블랙 코미디입니다.
가구회사 영업팀장을 희망하는 응시자 4명이 치열한 심리전과 두뇌게임을 펼치는 과정에서 경쟁자를 물리치기 위해 갖은 방법을 다 쓰는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집니다.
지난해 초연에 이은 앙코르 공연으로 경쟁에 내몰린 현대인의 모습을 밝고 가벼운 터치로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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