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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삭감'의 한파가 신입사원 뿐 아니라 기존 직원에게까지 불어닥칠 전망입니다.
기획재정부는, 공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존 직원들의 임금 삭감을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공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임금을 최대 30%까지 깎도록 한 데 이은 조치입니다.
재정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전반적인 임금 조정의 필요성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신입사원만 임금을 깎을 경우, 형평의 원칙에 어긋나고 조직 내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부의 이런 방침에 따라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주택금융공사 등은 이미 임금 조정에 대한 내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금융권도 정부의 방침에 동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은행연합회는 보통 4~5월에 시작되는 임금협상을 앞당겨 실시하기로 하고, 오는 16일 2차 중앙노사위원회에서 노조측과 임금 삭감 문제를 본격 논의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정부와 기업들의 이런 움직임에 노조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금융노조는, 지난해 이미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했기 때문에 올해 또다시 삭감할 수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민주노총도 정부가 계획적으로 전방위 임금 삭감을 유도하고 있다며 총력 투쟁 방침을 세웠습니다.
정부는 임금 삭감을 통해 고비용 경제구조를 점차 개선하겠다는 계산이지만, 노조가 당장 강력 반발하고 나서면서 양측의 갈등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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