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만화를 탐닉하던 대만인이 자신의 운세를 바꾸기 위해 대낮에 주택가에서 사람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대만 뉴스 채널 둥썬 TV에 따르면 9일 타이베이시 스린구에서 셋방을 보러 왔다며 집에 들어가 집주인 젠 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젠씨의 아내와 아들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황 모씨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황씨가 이날 인터넷으로 월세광고를 낸 10여명에게 일일이 전화를 해 연락을 시도하다 마침 전화를 받은 젠씨 집으로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황씨는 범행 때 난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마침 그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피해자 아들과 만나는 바람에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실업자인 황씨는 경찰에서 최근 사기를 당하는 등 처지를 비관해오다 한 일본 만화에서 '살인으로 운세를 바꾼다'는 내용을 보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했습니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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