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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촛불사건 재판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신영철 대법관에 대한 조사가 오늘(10일) 오전 재개됐습니다. 사퇴 여부를 둘러싸고 신 대법관이 어떤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중단됐던 신영철 대법관에 대한 조사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다시 시작됐습니다.
신 대법관은 오늘 아침 일찍 변함없이 대법관 집무실로 출근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신 대법관을 상대로, 지난해 형사단독 판사들에게 이메일을 보낸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신 대법관은 어제 오후 조사를 받던 도중, 자신이 보낸 이메일과 후배 판사들의 진술을 본 뒤 좀 더 확인할 부분이 있다면서 시간을 달라며 조사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이를 놓고 대법원 안팎에서는 신 대법관이 사퇴할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이미 일부 판사가 신 대법관의 이메일에 압박을 느꼈다고 진술했고, 시민단체는 물론 법원 내부에서도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만큼 자진 사퇴할 것이란 해석 때문입니다.
하지만 신 대법관은 어젯밤까지 취재진에게 사퇴 의사가 없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용훈 대법원장도 오늘 아침 출근길에서 신 대법관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신 대법관의 사퇴 여부를 둘러싼 찬반 논란은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고 있어, 신 대법관이 조사를 마친 뒤 어떤 식으로든 거취 문제에 대해 의사 표시를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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