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군 통신선 차단…개성공단 근로자 발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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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군사통신선 차단으로 개성공단 통행이 이틀째 중단되고 있습니다. 북한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들의 안전이 걱정인데, 오늘(10일)도 귀환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먼저 남승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군 통신선을 차단하면서 개성공단에서 돌아올 예정이었던 80명의 발이 이틀째 묶여 있습니다.
그동안 북한은 매일 오전 군 통신선은 이용해 출입이 허용된 사람들의 명단을 통보해왔습니다.
그러나 통신선이 차단되면서 북측에서 아무런 연락도 받을 수 없게 돼 개성공단 출입도 계속 중단되고 있습니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어제 돌아올 예정이었던 이들을 포함해 4백여 명이 체류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북한은 우리 측 교신에 응하지 않고 있어 개성공단 체류자들의 귀환은 오늘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개성공단 관계자들은 한미군사훈련이 끝나는 오는 20일까지 공단 출입이 중단되면 생산활동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현지직원 : 자재가 들어오고 제품이 나가야되니까 통행이 안되면 일이 안 되죠. 관망하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강산에서도 오늘 60명이 돌아오기로 돼 있지만 이들의 귀환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체류자들의 안전이 최우선 사항이라며 북한에게 이번 조치를 철회하라고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는 군 통신선 외에 개성공단 관리위원회회와 연결된 민간통신망을 이용해 귀환 예정자들이 조속히 돌아올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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