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환 예정' 개성공단 관계자 80명 돌아오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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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소식입니다. 북측이 군 통신선을 차단하면서 오늘(9일) 오전부터 개성공단 통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오늘 귀환 예정인 개성공단 사람들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곳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심영구 기자. (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입니다.) 예정대로라면 잠시 뒤인 오후 5시가 마지막 귀환 시간인데 북측에선 아직까지 연락이 없었습니까?
<기자>
네, 북측에선 지금까지 아무런 연락 없이 개성공단 통행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전에 방북 예정자 7백 명이 그냥 철수했고, 오후에도 이곳으로 돌아올 예정이던 개성공단 관계자 80명이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귀환 예정자를 포함해 4백여 명이 체류하고 있어 이들의 안전과 무사 귀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앞서 도라산 남·북 출입사무소는 오늘 오전 10시쯤 개성공단 통행이 불가능해졌다고 공식 통보했습니다.
출입사무소측은 평소에는 오전 8시쯤 북한에서 출입자 명단을 통보해왔는데, 오늘은 아무 연락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국방부도 북측 성명 발표 뒤, 세 차례 통신을 시도했지만 북측이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개성공단에 가기 위해 이곳으로 왔던 7백여 명이 모두 돌아갔습니다.
개성공단 관계자들은 오늘부터 한·미 군사훈련이 끝나는 오는 20일까지 공단 통행이 계속 통제되면 생산활동에 차질이 생겨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이에따른 우리 정부 대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북측이 남북 간 군 통신망을 차단한데 대해 정부는 유감을 표명하고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김호년/통일부 대변인 : 상호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상대방에 대한 비방과 긴장조성 행위를 중단 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통일부는 "한·미 군사훈련은 연례적인 방어훈련인데도 북한이 계속 유감스러운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개성과 금강산 지구에서 진행되는 사업들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통일부는 현재 군 통신망 외에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와 KT 통신망이 연결돼 있어 정부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북측에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오늘 새벽 대변인 성명을 내고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남·북 간 군 통신망을 차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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