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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집회 경찰폭행·카드 사용 용의자 신원확인

최우철

입력 : 2009.03.0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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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위대의 경찰 집단 폭행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경찰관의 지갑을 빼앗아 신용카드를 사용한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해 검거에 나섰습니다.

최우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은 그젯밤(7일) 용산 참사 추모집회 당시 경찰관을 마구 때린 뒤 지갑을 빼앗아 신용카드를 사용한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폭행 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 TV와 집회 채증 사진을 토대로, 용의자 신원을 52살 박모 씨로 확인하고 주거지에 형사들을 급파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인터넷 카페 회원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혜화 경찰서 박모 경사는 그젯밤 시위대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하뒤 지갑을 빼앗겼고, 지갑에 있던 신용카드가 점퍼와 담배 등 17만 원 어치를 구입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또 그제 시위 현장에서 연행한 8명 가운데 2~3명은 경찰관 집단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그젯밤 용산 참사 추모 집회가 끝난 뒤 시위대 2백여 명이 거리 행진을 벌이다 경찰과 충돌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관과 의경과 16명이 시위대에 폭행당했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