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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토종 브랜드 키워라" 자동차계 적극지원

최원석

입력 : 2009.03.0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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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정부가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기회로 삼아 토종 자동차 브랜드의 국제 경쟁력 키우기에 나섰습니다. 인수합병을 통해 국가대표 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자동차 시장은 전세계 52개 브랜드의 치열한 각축장입니다.

경제위기로 미국 등 선두 자동차 업체들이 휘청거리자 중국 정부가 토종 자동차 육성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우선 인수합병을 통해 14개 대형 업체를 10개 이하로 줄여 덩치를 키우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연간 200만 대 이상 생산 업체를 2~3곳 육성하고 100만 대 이상 생산업체도 4~5 곳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자동차 소비시장도 앞으로 3년간 매년 10%씩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리밍싱/중국기업연합회 부이사장 : 1인당 국민소득이 3000달러가 되면 소비 관심대상이 가전제품에서 자동차로 바뀌게 됩니다.]

50억 위안, 우리 돈 1조 원을 투입해 농촌에서 소형 화물차를 구입하거나 배기량 1300cc 이하 승용차를 살 때 보조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판지엔이 : 정부에서 보조금을 준다고 해서 새 차를 구입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를 통해 30% 안팎인 토종 자동차의 내수 점유율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 말 100억 위안, 우리돈 2조 원을 지원받은 치루이 자동차가 남아공에 공장설립을 추진하는 등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국제 경쟁력을 갖춘 토종 자동차 기업을 육성해 자동차 제국을 꿈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