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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리졸브' 훈련시작…북, "남북 군통신 차단"

허윤석

입력 : 2009.03.09 07:05

북한, "인공위성 요격할 경우 보복공격"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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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부터 실시되는 '키 리졸브' 한·미 합동훈련에 반발해 북한이 남북간의 군통신을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들이 발사할 인공위성을 요격할 경우 보복 공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오늘 남북간 유일하게 존재해 온 마지막 통로인 군 통신을 오늘부터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에서 "동·서해 남북 관리구역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엄격한 군사적 통제를 실시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오늘부터 시작되는 '키 리졸브' 한미 합동군사훈련 때문임을 내비쳤습니다.

북한은 지난 2일과 6일 두 차례의 장성급회담에서 이번 훈련을 '북침연습'이라고 비난했고, 지난 5일에는 "훈련 기간에 북한 영공을 지나가는 남측 민항기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까지 위협했습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특히, 자신들의 '광명성 2호' 인공위성 발사에 대한 요격행위는 "전쟁을 의미한다"면서, "투입된 모든 요격 수단뿐만 아니라 미·일과 남한의 본거지를 보복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군 최고사령부도 오늘 이례적으로 보도를 내고, "인민군 장병들이 만반의 전투준비를 갖출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당국은 북측이 경고 수위를 높임에 따라 한미 합동 훈련기간에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이나 해안포 발사 등 국지적 도발을 벌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강화된 대북 감시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