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최근 '성폭력' 파문과 정파 갈등 등으로 안팎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내부 각 정파와 외부에서 연대한 정당, 시민단체를 모아 혁신대회를 열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1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서울 영등포구 회의실에서 민주노총의 위기를 진단하고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끝장 토론'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토론회는 바깥에서 보는 민주노총의 위기와 과제, 내부에서 보는 민주노총의 위기와 과제 등 두 가지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내부에서는 '전진' '혁신연대' '전국회의' '현장연대' '다함께' '노동전선' 등 각 그룹이 참석해 성찰 결과를 보고하고 해결책을 논의한다.
외부에서는 그간 민주노총과 연대해온 참여연대, 진보연대,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사회진보연대, 여성단체 등이 참석해 민주노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최근 상설기구로 발족한 노동운동혁신위원회가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모아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핵심 간부의 조합원에 대한 성폭행 의혹 파문에 정치적 파벌 싸움, 권위적 조직문화, 현실과 동떨어진 투쟁방향 등에 대한 안팎의 비난이 쏟아지자 토론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성폭력 의혹 사건 이후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감이 커져 이번 토론회를 준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하고 "안에서 무엇을 바꿀 것인지 논의하고 밖에서 제기하는 비판을 겸허하게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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