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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에 밀가루까지 줄줄이 인상…물가 '들썩'

권란

입력 : 2009.03.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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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들어 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양파나 식품값이 오른 데 이어서, 설탕값이 다음주부터 또 오릅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1kg에 1,019원이었던 흰설탕의 가격이 다음주부터 1,180원으로 16% 가까이 오릅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넉 달 만에 또 오르는 것입니다.

[식품업체 담당자 : 고환율의 영향으로 연속해서 대규모 적자가 발생해 위기경영을 넘어 한계경영에 봉착하고 있습니다. 이에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 요인 중 일부만을 반영해 인상하게 됐습니다.]

업체들은 조만간 밀가루 가격도 올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물가안정에 동참하겠다며 밀가루 값을 낮췄는데, 당시 1천 원대였던 환율이 1천5백 원 대로 치솟으면서 원가 상승과 고환율의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올 들어 소주는 6%, 콜라 등 음료수도 최대 10%, 우유, 아이스크림 같은 유제품도 30~40%까지 오르는 등 올 초부터 다른 식품 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양파는 한 망에 4천5백 원대로 1년 전보다 무려 65% 가까이 값이 뛰었습니다.

[나현진/서울 목동 : 저 오늘 못샀어요. 너무 비싸가지고. 그 전에는 한 망에 저렇게까지는 안 비쌌던 것 같은데, 지금은 가격이 많이 올라서 하나에 1천 원씩, 밖에서도 그렇게 팔거든요.]

세제 같은 생필품 가격까지 줄줄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체감 물가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