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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충돌' 2월 국회 여진 계속…의장 징계 공방

손석민

입력 : 2009.03.0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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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파행과 충돌로 얼룩졌던 2월 국회. 그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징계안까지 내가며 김형오 국회의장을 공격하자, 김 의장과 여당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소속의원 83명 전원 명의로 김형오 국회의장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에 내는 등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김 의장이 "지난 2일 예정됐던 본회의를 취소하고 직권상정 카드를 꺼내든 것은 국회를 여권의 청부입법처로 전락시킨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 : 국회의 권위를 지키고 중립성을 유지해야할 국회의장은 여당인 한나라당의 심부름꾼으로 전락한 처첨한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김 의장은 "민주당이 제출한 징계안은 법적 요건 조차 갖추지 못한 억지"라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 : 그쪽 당에는 법률가가 없는 모양이지요. 그렇치 않으면 아예 윤리규정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했는지.]

김 의장은 오늘(6일) 오전, 정세균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징계안 제출은 민주당의 잘못을 의장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비열하고 비겁한 처사"라고 강력히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나라당도 "민주당 내에서 제기된 책임론을 의장쪽으로 돌리려는 술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김의장이 직권상정 권한을 활용한 것은 잘못이지만 민주당이 징계안까지 낸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습니다.

국회의장 징계안을 둘러싼 신경전은 다음 임시국회와 미디어관련법 처리까지 염두에 둔 기세싸움의 측면이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