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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경기부양을 위해 기업들은 수백 조 규모의 사내유보금을 투자하라. 정치권이 연일 이렇게 요구하고 있는데요. 재계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정치권이 사내유보금 지출을 촉구하는 건 정부의 감세와 추경만으론 경기 부양에 한계가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대기업들은 금고문을 활짝 열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내유보금은 이익 가운데 배당과 세금을 빼고 적립되는데,
하지만, 재계는 사내유보금이 아무 때나 현금처럼 꺼내쓸 수 있는 성격의 돈이 아니라고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배상근/전경련 경제본부장 : 상장사 단체에 1년 내로 돌아오는 단기차입금이 51조 원이나 되는데, 이 돈을 갚지 못할 정도로 현금성 자산은 기업을 운영하는 데 필수적으로 운영되는 자금입니다.
함부로 헐어 쓸 돈이 아니라지만, 기업들이 투자에 쓰는 데는 인색하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정승일/국민대 경제학과 겸임교수 : 단기적으로는 기업들이 현금확보가 주요하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지금 출자총액제한이 폐기된 것을 이용해서 신성장동력 쪽으로 과감하게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례없는 경기 침체 속에 기업의 곳간인 '사내유보금' 사용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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