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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난 주말 발생한 의정부 초등학생 남매 살해사건 용의자로 남매의 친엄마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우울증과 경제난이 범행 동기라고 주장했지만, 석연치 않은 점이 많습니다.
이호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의 다세대 주택입니다.
10살 김 모 군과 8살난 여동생이 이곳에서 목졸려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지난달 28일.
그러나 외부 침입 흔적이나 반항흔적은 전혀 없었습니다.
[조창배/경기도 의정부경찰서 형사과장 : 외부 침입 흔적이 없었고 또한 뒤진 흔적은 있으나 피해품이 발견되지 않았고….]
부검결과 남매의 시신에서 수면 유도제 성분이 나오자 경찰은 간호 조무사인 친엄마 34살 이 모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남매를 화장한 후 잠적했던 이 씨는 어젯(4일)밤 강원도 영월에서 검거됐고, 오늘 새벽 범행일체를 자백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이 씨는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21일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수면내시경용 수면유도제와 주사기를 가져와 보관하다, 일주일 뒤 남매에게 감기약이라고 속여 주사해 잠이들자 목 졸라 살해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 씨는 누군가 침입한 것처럼 범행을 위장하기 위해 일부러 서랍장 안 옷가지를 흐트려놓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범행동기에대해 이 씨는 우을증세와 경제적 어려움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조창배/형사과장 : 사는 게 힘들고 또 최근에 우울증세도 보여서 병원에 두번이나 다녀왔는데 약을 먹지 못하고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부부 월소득이 3백만 원이 넘고 우을증 치료 병력도 없어 이 씨의 진술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웃 주민 : 자기가 (아이들) 태워다 주고 자기는 직장가고 그런 스타일이 아이들을 죽였다는데 깜짝 놀랐죠.]
경찰은 오늘 안으로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 추가 수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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