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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대구시의 지방세 체납액도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서민들의 생활 형편을 알 수 있는 자동차세 체납액이 550억 원을 넘으면서 전체 체납액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태섭 기자입니다.
<기자>
올들어 지난 1월 말 현재 대구시가 거둬들이지 못한 지방세는 1649억 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달 1481억 원보다 11%정도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자동차세 체납액이 지난해 1월 500억 원에서 올해 1월에는 557억 원으로 57억 원이 늘면서 전체 체납액의 33.8%를 차지했습니다.
실물경제가 악화하면서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는 것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이상용/대구시 세정담당관실 체납정리계 : 자동차 세금은 보통 한번에 15만워~30만원 정도로 부과하고 있습니다. 이 세금이 예전에 비해 가지고 체납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세금이 이 체납이 늘어난 것은 그만큼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어려워진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얼어붙은 주택시장 사정을 반영하 듯 취·등록세 체납액도 36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무려 100억 원이나 늘었습니다.
대구시의 세입 가운데 지방세가 차지하는 비율은 절반에 가까운 상황이어서 지방세 체납액 증가는 빠듯한 대구시 살림살이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이 때문에 특별징수반을 가동하고 매달 4차례씩 체납차량 단속활동을 벌이는 등 체납액 줄이기에 안감힘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경제 사정이 워낙 좋지 않아서 대구시의 지방세 체납액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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