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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초등생 남매' 살해혐의로 어머니 '체포'

한승환

입력 : 2009.03.0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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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의정부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남매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남매의 어머니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어젯(4일)밤 숨진 초등학생 남매의 어머니 34살 이모 씨로부터 남매 살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지난달 28일 밤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자신의 집에서 11살과 9살난 초등학생 남매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자신이 간호조무사로 일하던 병원에서 수면제를 몰래 빼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씨는 또 평소 생활고 때문에 우울증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외부로부터의 침입 흔적이 없고, 남매의 시신에서 격렬하게 저항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주변 인물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해 왔습니다.

경찰은  평소 남매가 문단속을 잘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과 부검 결과 시신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된 점등을 토대로 어젯밤 어머니 이 씨를 추궁해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르면 오늘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