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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은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인데요. 남쪽에서는 이미 매화와 동백이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KBC 송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엊그제 한차례 눈발이 내린 농장에서는 매화꽃이 여기저기 봉오리를 터뜨렸습니다.
따뜻한 봄볕에 다물고 있던 꽃망울들이 앞다퉈 열리면서 농장은 꽃 잔치 준비에 마음이 바쁩니다.
[김정애/ 장흥 향매농원 매실연구가 : 여기 장흥도 지금은 오지고, 알려지진 않았지만, 때묻지 않은 농원이 더 좋은 거잖아요. 사람이 많이 다녀서 때가 묻으면 더 나빠져요. 그런데 때묻지 않은 농원을 관광화 시켜서...]
개화시기가 2~3일 앞선 광양 섬진강에서는 40% 가량 개화돼 14일부터 매화꽃축제가 시작됩니다.
매실농장 곁 동백나무 숲에서도 꽃들이 피어나 벌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수령이 300년이 넘은 동백나무들이 꽃을 피우는 모습은 꽃구경 이상의 감흥을 줍니다.
산기슭에서 시작된 동백꽃 개화가 천관산 야생 동백숲에 이르려면 한 두 주 더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화를 앞둔 장흥 천관산 동백숲은 국내에서 가장 큰 동백나무자생지로 우리나라 난대성 식물 생태에 관한 훌륭한 교육장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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