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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성장률 '환란'때보다 악화…'쇼크' 우려

권란

입력 : 2009.03.0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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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1분기 경제 성장률이 외환 위기 때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회복시점도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란 우울한 전망입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주요 경제연구기관들이 올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낮춰 잡고 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마이너스 4에서 5퍼센트로, LG경제연구원과 한국경제연구원은 그보다 더 낮은 마이너스 6에서 8퍼센트 대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외환위기 때인 지난 98년 4분기의 마이너스 5.3퍼센트보다 더 나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세계경제가 내년 이후에 회복되더라도 과거처럼 높은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회복에도 그만큼 한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해 1분기만 해도 5.8%에 달했던 성장률이 1분기에 마이너스 5% 이상으로 추락하면 대량 실업과 기업 도산 등 충격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되면 경기 회복 시점도 올 하반기가 아닌 내년 이후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송태정/우리금융그룹 수석연구위원 : 지금 정부에서 예상하고 있는 -2퍼센트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크게 밑돌 가능성이 있고 올 1/4분기 같은 경우도 당초 예상보다 더 낮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성장률 추락과 함께 기업들의 1분기 영업실적도 크게 악화될 것으로 보여, 금융시장에 또 다른 충격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