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동해에 '죠스가 나타났다!'…어민·관광객 주의

우상욱

입력 : 2009.03.04 20:43

동영상

<8뉴스>

<앵커>

식인상어로 알려진 백상아리는 주로 여름철 우리 서해에 종종 출몰하는데요. 최근 이례적으로 강원도 동해안에서 거대한 백상아리가 잡히고 있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길이가 무려 4.7m, 무게는 1.5 톤에 달하는 거대한 백상아리입니다.

오늘(4일) 오전 10시 반쯤 강원도 동해시 묵호동 대진 앞바다에서 어선이 쳐 놓은 그물에 걸려 잡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동해에서 길이 3.5 미터, 무게 1톤의 백상아리가 포획돼 52만 원에 팔렸습니다.

대표적인 식인상어인 백상아리는 주로 열대와 온대 해역에 서식해 3월 동해에서 잇따라 포획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백상아리는 주로 5,6월에 난류가 흐르는 '서해'에서 출몰해, 때때로 잠수부를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차가운 동해는 지난 97년 이래 겨우 3마리가 잡혔을 만큼 거의 나타나지 않았지만 최근 나흘새 잇따라 2마리가 잡힌 것입니다.

[윤상철/국립수산과학원 동해연구소 연구원 : 지구 온난화에 따른 수온 상승으로 인해서 동해에서 백상아리가 출현할 수 있는 확률이 좀더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제 동해안의 어민이나 피서객들도 백상아리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