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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달러 환율이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환율 폭등과 주가 하락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3월 첫 거래일부터 환율이 폭등했습니다.
장 초반 20여 분만에 30원 넘게 오르더니
외환 당국이 개입하면서 막판에 간신히 1,57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종가는 1,570원 30전, 지난 주말보다 36원 30전 폭등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11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정미영/삼성선물 채권분석팀장 : 지난주에 전거점을 돌파하면서 시장의 수급과 심리적인 불균형이 깨졌습니다. 여기에 오늘 주가가 급락을 했고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와 달러 수요가 유발이 되면서 더욱 더 환율 급등을 부추겼습니다.]
동유럽 국가의 부도 가능성에 이어, 미국 은행의 국유화 소식까지 들리자 세계 각국의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아 상대적으로 안전한 달러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식 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이 주식을 내다 팔아 어제 코스피지수가 44 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김중현/굿모닝 신한증권 과장 : 씨티은행의 국유화에 따른 불안심리가 여전한데다가 오늘은 장중 환율이 1,600원선에 육박하는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서 주식시장에서도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점이 가장 큰 문제점이 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환율급등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손절매를 이끌어 주가를 끌어내리고, 주가하락이 다시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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