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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하루 매출 100억원 '대박' 잇따라

입력 : 2009.03.02 16:18|수정 : 2009.03.02 16:42


홈쇼핑업체들이 불황에도 불구하고 하루 매출 100억원이 넘는 '대박'을 잇따라 터뜨리고 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지난달 22일과 이달 1일 각각 128억 원, 11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CJ홈쇼핑도 1일 하루동안 특집방송 '힘내라 대한민국! 디지털 팍팍쇼'를 통해 총 12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달 1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세운 110억 원의 매출을 한 달 만에 경신한 것이다.

평소 주말 하루 매출이 50~60억 원 수준으로, 하루 매출 100억 원 달성은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하는 대기록이라고 홈쇼핑 업체들은 설명했다.

홈쇼핑 업체들은 냉장고, PDP TV, 세탁기, 청소기 등 생활 가전 제품과 데스크탑 및 노트북 PC, 디지털 카메라 등 디지털 제품만을 특별 편성해 고객들의 집중도를 높이고, 푸짐한 사은품 등 다양한 혜택을 준 것이 '대박'의 열쇠였다고 설명했다.

CJ홈쇼핑의 경우 이날 방송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삼성 옙 조약돌 MP3 플레이어와 스팸, 포도씨유, 각종 조미류를 세트로 구성한 CJ제일제당 선물세트를 증정했다. 모든 제품은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고 일시불로 결제할 경우 추가로 깎아줬다.

또 3.1절에 맞춰 주문 1건당 1천원의 기금을 적립해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VANK)'에 전달하는 '애국 마케팅'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CJ홈쇼핑은 덧붙였다. 이 회사는 이 날 판매된 가전제품 6종을 독도에 기증했다.

GS홈쇼핑은 1일 '대한민국 No.1 GS홈쇼핑 디지털 원데이'란 이름의 특집방송에서 냉장고, PDP TV, 에어컨 등에 압력밥솥, DVD 플레이어, 전자레인지, 공기청정기 등의 사은품을 증정했다.

또 일시불로 결재하면 추가로 10만원을 할인해주는 파격적인 조건과 20만원 대 내비게이션, 1천원에 판매한 휴대전화 등 특가상품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었다고 밝혔다.

CJ홈쇼핑 디지털팀 신시열 팀장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면 지갑은 열리기 마련"이라며 "지난달 1일 특집전 성공 이후 상품 기획, 사은품 선정, 사전 마케팅 등을 1달간 짜임새있게 준비해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CJ홈쇼핑은 앞으로 매월 1회 디지털.가전 특집전을 고정 편성할 예정이다.

GS홈쇼핑 임원호 상무는 "불황이지만 매일 쓰는 상품을 중심으로 교체 수요에 주목하고 시청률이 높은 주말에 비슷한 상품군을 묶어서 연속 방송함으로써 상품 구성 강화, 장기 무이자 할부, 일시불 할인 등의 소비자 혜택을 제공한 것이 2주 연속 하루 1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한 비결"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