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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3.1절 기념사 '조건 없는 남북 대화' 촉구

김우식

입력 : 2009.03.01 20:17|수정 : 2009.03.0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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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1일) 3.1절 기념사를 통해서 조건 없는 남북대화의 재개를 촉구해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3·1절 90주년 기념식에서 "남북간의 기존 합의사항을 존중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남북 대화와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건 없는 대화의 문이 열려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남북 대화를 재개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어느 누구도 한반도의 안녕과 평화를 훼손해선 안되고, 그런 시도는 성공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북한을 지켜주는 것은 핵무기와 미사일이 아니라 남북협력과 국제사회와의 협력입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위기와 관련해 이기주의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순국선열의 정신을 본받아 상생의 길을 찾자고 호소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3·1 운동에서 선열들이 보여주었던 자기희생과 화합의 정신은 지금 우리에게 요구되는 시대정신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임시정부 수립 90주년이 되는 올해 독립유공자 유해봉환 행사를 여는 등 국가가 무한책임 의지를 갖고 애국정신을 선양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례적으로 한일관계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역사적 교훈을 잊지는 말되 과거에 얽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른바 실용주의 대일외교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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