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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조지폐 유통' 납치사건 용의자 정승희 검거

김요한

입력 : 2009.02.28 20:11

용의자 정 씨, 여자친구 집에서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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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공개수배됐던 제과점 여주인 납치사건 용의자 정승희 씨가 사건발생 19일 만에 검거됐습니다. 경찰 추격을 따돌리고 잠적했던 정 씨는 그동안 수백만 원의 수사용 모조지폐를 쓰고 다니면서 경찰의 속을 썩여왔습니다. 수사본부에 SBS 중계차가 나가있습니다.

김요한 기자! (네, 수사본부가 마련된 서울 양천경찰서에 나와있습니다.) 용의자 정 씨가 수사본부에 도착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후 6시 20분쯤 정승희가 이 곳 서울 양천경찰서에 압송돼 왔습니다.

'모조지폐를 어디다 사용했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작은 목소리로 정 씨는 '불 태웠다'고 대답하고는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정 씨는 오늘(28일) 오후 5시 50분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에 있는 한 쪽방에서 검거됐습니다.

정 씨의 여자친구들 주변을 집중 수사해 온 경찰은 정 씨의 여자친구 집 근처에서 정 씨를 붙잡았습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어젯밤 당직팀을 제외한 전국의 경찰들을 동원해 수배전단을 배포하고 정 씨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정 씨는 지난 10일 서울 강서구 제과점 여주인 A씨를 납치해 몸값으로 7천만 원을 요구해 받은 뒤 지난 11일 A씨를 풀어줬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수사용 모조지폐로 몸값 7천만 원을 사용했고, 정 씨가 이 수사용 모조지폐를 아홉차례 가까이 712만 원이나 유통시키면서 모조지폐에 대한 사회적 혼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정 씨를 상대로 도주 경위와 모조지폐를 추가로 유통시켰는 지 등을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