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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코가 올해 정규직 채용규모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임원들의 연봉을 깎아 고용을 유지하겠다는 건데 재계 다른 기업들의 참여가 주목됩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7일) 포스코가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올해 채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본사와 계열사 임원 연봉을 10% 가량 깎아, 정규직 채용규모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겁니다.
[정준양/포스코 신임 회장 : 1천에서 2천 명 정도의 그룹 전체의 신입사원을 모집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인턴도 1천6백 명을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5일 최대 28퍼센트의 대졸 초임 삭감안을 발표한 30대 기업 가운데서 구체적인 고용유지 방안을 내놓은 건 포스코가 처음입니다.
하지만 다른 기업들은 대부분 주주총회가 다음달에 잡혀 있어 아직 구체적인 채용규모 밝히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노동계는,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임금을 깎겠다는 기업들이 정작 고용대책 마련은 주저하고 있다며 강경 대응할 분위기입니다.
[임성규/민노총 비상대책위원장 : 경제위기를 노동자 임금삭감의 계기로 삼아 노동자만 쥐어짜면서 재벌의 이익만 보호하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일자리 나누기에는 노사 신뢰가 필수적인 만큼, 다른 기업들도 채용 계획 발표를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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