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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로 파고든 경제난…실질소득·지출 최대폭↓

진송민

입력 : 2009.02.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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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가계의 실질소득과 지출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물가 오른 걸 감안한 한 가구당 월평균 실질소득은 1년 전보다 35만 원이나 줄었습니다.

먼저 진송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4분기 전국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337만 원으로 1년전보다 2.3%가 느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물가는 고공행진을 하면서 실질소득은 2.1%나 감소한 302만 원에 그쳤습니다.

근로소득은 늘었지만, 경기침체로 사업소득이 줄었고, 부동산과 증시의 침체로 재산소득도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이렇게 소득이 감소하면서 소비지출도 동반 감소했습니다.

지난 4분기 실질소비지출은 203만 원으로 3%가 줄어들었습니다.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지난 2003년 이래, 실질 소득과 지출이 동시에 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미숙/주부 : 일단 소득이 줄어드니까 당장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외식도 줄이고, 문화생활도 줄이고.]

소득감소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건 저소득층이었습니다.

하위 30% 저소득층 가운데 '적자가구'의 비율은 55.1%로, 지난 2007년 같은 기간보다 1.6%포인트나 늘어났습니다.

저소득층의 절반 이상이 적자살림을 한 것입니다.

[배민근/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저소득층의 경우에는 소득이 줄어도 소비를 줄일 여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기 때문에 향후 가계수지 악화에 따르는 부담이 더욱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경기침체로 소득이 줄고, 소득감소가 다시 소비부진와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