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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명동극장 개관작 카메오 출연

입력 : 2009.02.27 10:52

6월5일 '맹진사댁 경사'..영화 출연도 검토


연극배우 출신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명동예술극장 개관작인 '맹진사댁 경사'(연출 이병훈)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문화부 관계자는 27일 "1960-70년대 한국 연극을 이끌었던 옛 국립극장인 명동예술극장이 연극전용극장으로 다시 문을 여는 것을 기념하고, 이를 일반에 널리 알리고자 유 장관이 카메오로 무대에 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맹진사댁 경사'는 작가 오영진(1916-1974)이 1942년 쓴 영화 시나리오를 이듬해 희곡으로 개작한 작품으로 1944년 태양극단이 초연했다. 무남독녀를 둔 맹진사가 지체 높은 집안과 사돈을 맺으려다 망신을 당하는 과정을 다룬 이 작품은 1969년 옛 국립극장 시절 무대에 올려져 인기를 끌었다.

명동예술극장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극장이 자체 제작하며 현재 주요 배역의 캐스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유 장관이 어떤 배역으로 출연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영화에도 카메오로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부 관계자는 "현재 막바지 촬영 중인 스키점프를 소재로 삼은 영화 '국가대표'에 출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면서 "유 장관은 제작사 측에서 적극적으로 요청해오면 체육 주무장관으로서 동계스포츠 종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한다는 차원에서 출연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작.투자사인 KM컬쳐 관계자는 "문화부 쪽에서 영화의 취지가 좋다며 먼저 관심을 보여 왔다"면서 "영화사 입장에서는 화제가 될 수 있는 만큼 카메오 출연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