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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경기침체로 경찰관 감축…'치안 구멍' 우려

조정

입력 : 2009.02.2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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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심한 경기 침체가 계속되자 영국은 급기야 경찰관까지 감축하고 있습니다. 예산 절감도 좋지만 이러다 치안에 구멍이 뚫리는 건 아닌 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파리, 조 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 전체 43개 지방경찰청 가운데 19곳이 대대적인 감원에 착수했습니다.

요크셔와 던햄, 서리 지역 등에서는 이미 경찰관 5백여명이 해고당했습니다.

험버사이드 경찰청은 앞으로 5년동안 300명을 감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 경찰이 경쟁적으로 감원에 나서고 있는 것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지방 재정을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사우스 웨일즈 경찰청장은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치안활동을 중단해야 될 위기에 놓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경찰관 감축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국 내무부는 경기 침체로 인해 절도와 강도, 인종차별적인 테러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영국 경찰청 대변인은 실업률이 높아지면 범죄율도 따라서 증가한다며 경찰관 감원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영국 야당인 보수당은 "브라운 총리가 공공재정을 파탄내 길거리에서 경찰을 보기가 힘들어졌다"고 비판했습니다.

경찰관이 많기로 이름난 이곳 프랑스는 이웃 영국의 경찰관 감축 방안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