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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첫 원전' 시험가동…미국·이스라엘 '예민'

이민주

입력 : 2009.02.2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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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이 첫 원자력 발전소 시험가동에 들어가면서 중동지역에 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특히 미국와 이스라엘이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란의 첫 원자력발전소인 부셰르원전이 착공 35년 만에 완공돼 시험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란 원자력기구는 부셰르 원전이 앞으로 4개월에서 7개월 가량 시험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원전 건설이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한 평화적 용도라며 원전 가동에 필요한 우라늄 농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가자데/이란 원자력기구 대표 : 이란은 현재 (우라늄을 농축하는) 원심분리기를 6천개 갖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숫자를 늘릴 계획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원전이 핵무기 개발에 악용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발전에 사용된 핵연료에서 핵무기의 원료인 플루토늄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라늄 농축시설도 핵무기 제조에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입니다.

이와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는 이란이 현재 핵무기 1기를 만들 수 있는 양인 천㎏ 가량의 저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부셰르 원전이 본격 가동되기 전에 선제공격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공공연히 밝혀온 터라 그 대응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