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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단 돈줄 말린다!"… LA시 '범죄와 전쟁' 선포

김도식

입력 : 2009.02.26 07:49|수정 : 2009.02.2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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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안이 불안하기로 악명 높은 미국 LA시가 조직 범죄와 전면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갱단의 돈줄을 아예 끊어버리겠다는 단호한 조치가 특히 눈에 띕니다.

김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LA시 검찰과 경찰이 시 외곽에 있는 한 주택을 중장비를 동원해 부수고 있습니다. 

최근 몇년간 살인과 마약 범죄를 잇따라 저질러온 갱단의 본부 역할을 해 온 곳입니다.

LA시는 2년 전 갱단 간부들의 재산은 범죄로 얻은 수익임을 입증하지 못하더라도, 모두 차압할 수 있도록 법을 고쳤습니다.

LA 검찰은 이에 따라    갱단 간부 11명을 상대로  5백만 달러 추징에 들어가는 등 갱단 척결의 단호한 의지를  속속 실천에 옮겼습니다.  

[델가디오/LA시 검사장 : 갱들의 차와 사업체, 집을 빼앗겠다고 분명히 말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갱들의 본부를 부숩니다.]

이런 강력한 단속과 조직 재건을 막기 위한 '돈줄 죄기 작전'의 결과, LA시의 갱 범죄는 지난 2007년 이후 11%나 줄었습니다.

미국 전체적으로 최근 4년간  갱이 20만명이나 증가한 현상과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비야리아고사/LA 시장 : LA의 새로운 대처 방법은 범죄와 싸우는 미국 다른 대도시들에게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강제 추징한 갱단의 재산은 범죄 예방이나 범죄 피해를 복구하는 기금으로 쓰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