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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일자리 나누기 동참…대졸초임 삭감

김형주

입력 : 2009.02.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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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공기업에 이어서 30대 그룹이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을 최고 30% 가까이 깎기로 결의했습니다. 임금 삭감 움직임은 재계 전체로 확산될 걸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과 현대, SK 등 전경련 소속 30대 그룹은 올해 대졸 신입사원 연봉 삭감에 합의했습니다.

2천6백만 원을 기준으로 3천1백만 원까지는 7%, 3천7백만 원까지는 14%, 그리고 그 이상은 최고 28%까지 깎자는 내용 입니다.

1인당 GDP는 일본의 절반 수준인데 대졸 초임은 비슷해 우리나라가 지나치게 많다며, 적어도 지난해 일본 대졸 초임 정도로 내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병철/전경련 부회장 : 우리 경제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대졸 초임 수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자 한다.]

해당 기업들은 본격적인 삭감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강충식 매니저/SK 커뮤니케이션지원팀 : 30대 기업의 대표주자로써 고용안정화를 꾀하려고 하는 경제계의 선언에 적극 동참합니다. 이에따라 SK그룹도 다양한 방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삼성과 LG는 곧바로 최대 15%의 삭감 폭을 내놓았습니다.

주요 대기업 임금이 다른 기업들의 임금책정 기준이 되는 만큼, 초임 삭감은 전체기업들로 확산될 전망입니다.

전경련은 2천6백만 원이 안 되는 기업도 하향 조정을 유도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존 직원의 임금도 삭감해 고용유지와 신규채용에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