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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원 뚫린 환율…제2의 금융위기 재발 우려

정호선

입력 : 2009.02.2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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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지만 우리 금융시장은 다시 혼란에 빠져들었습니다. 환율은 폭등하고 주가는 급락하면서 금융위기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16원 3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보다 무려 27원 30전 급등해 하루 만에 1,500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98년 3월 1,521원 이후 10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김재은/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 : 미국발 금융위기가 다시 재연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과 또 동유럽의 리스크도 계속 시장을 짓누르는 상황에서 외환시장에서는 이런 해외발 요인들이 부곽되면서 더욱 불안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그제 반등했던 주가도 다시 급락했습니다.

장중 한때 1,055선까지 밀리다 낙폭을 다소 줄이며 35포인트 떨어진 1,063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열하루 연속 팔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억 원을 순매도하면서 금융시장 불안을 주도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한 때 220포인트 넘게 떨어지면서 버블 붕괴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금융시장이 혼돈에 빠지면서 지난해 10월과 같은 금융위기가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