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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화재 파리서 경매…양국관계 다시 냉랭

표언구

입력 : 2009.02.2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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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자국 문화재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프랑스에서 중국 문화재 경매가 진행돼 양국관계가 다시 냉랭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860년 아편전쟁 당시 빼앗겼던 쥐머리, 토끼머리상에 대해 프랑스에서 경매가 진행되자 중국 정부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마자오쉬 외교부 대변인은 원명원 문화재를 경매에 부치는 것은 국제법의 기본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가 티베트를 독립시키고 인권문제를 인정할 준비가 돼 있다면 문화재를 돌려줄 의향이 있다는 발언을 특히 맹비난했습니다.

[마자오쉬/중국 외교부 대변인 : 변명거리로 인권을 거론하며 중국인의 문화적 권리를 침해하는 한심한 짓입니다.]

중국 언론은 물론 네티즌들도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프랑스 제품 불매운동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달라이 라마를 만나면서 냉랭해졌던 중.불 양국관계는 라파랭 전 프랑스 총리의 방중으로 누그러지는 듯 했습니다.

이번 문화재 갈등으로 양국 관계는 다시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프랑스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졌던 때와 같은 최악의 상황으로 되돌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