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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범에게 건넨 모조지폐 시중에서 또 '발견'

정유미

입력 : 2009.02.2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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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과점 여주인 납치사건 때 경찰이 범인에게 건넨 수사용 모조지폐가 시중에서 또 발견됐습니다. 모조지폐가 광범위하게 유통됐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22일 서울 망우동의 한 슈퍼마켓 주인 56살 김모 씨가 손님으로부터 1만원권 위폐 1장을 받았다고 신고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문제의 지폐가 색이 검고 유난히 미끌미끌한 점이 수상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지폐의 일련번호가 경찰이 제과점 여주인 납치범에게 건넨 수사용 모조지폐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모조지폐 사용이 확인된 건 납치범 정승희가 지난 17일 모조지폐로 오토바이를 구입한 데 이어 벌써 두번째이며, 낱장 발견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은 모조지폐를 사용한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슈퍼마켓 CCTV를 분석하면서 근처 상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승희가 나머지 모조 지폐 6천여만 원을 시중에 조금씩 뿌리고 다닐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 18일 현상금 5백만 원을 내걸고 공개수배했지만, 아직까지 정 씨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