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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붙이라도 팔아야죠"

남정민

입력 : 2009.02.23 19:26|수정 : 2009.06.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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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리포트 전체보기서울 종로 3가 예지동 귀금속 거리.

가게 입구마다 '금을 산다는' 안내 문구가 내걸려 있습니다. 금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던 이곳은 요즘엔 금을 팔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안주영/귀금속가게 직원 : 사러 오시는 분들보다 팔러 오시는 분들이 훨씬 많기는 하죠. 가지고 계시던 거 바꿔가시는 분들도 많고]

금을 팔려는 사람이 많아진 이유는 일단 국내 금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금 소매 구입 가격은 지난 그제(6일) 기준으로 순금 3.75그램 한돈쭝에 16만 5천 원, 팔 때 가격은 14만 5천 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강재국/귀금속가게 주인 : 1년 전의 시세가 7~7.5만 원이었는데 지금 14만 원 넘으니까 거의 두 배로 올랐으니까 아무래도 어려우신 분이 많으니까 요즘에는 금 팔러 오시는 분이 많아요.]

금을 팔아 생활자금을 마련하려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일남/소비자 : 금돼지 같은데 파신 거예요? 네. 와이프 임신했을 때 아버지가 선물해주신 건데요. 오늘 기회로 해서 팔러 나왔습니다.]

돌반지와 선물로 받은 금붙이를 내다 팔 만큼 경기 침체의 골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