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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울시내 미군기지 4곳 '기름 오염'

정경윤

입력 : 2009.02.23 17:21|수정 : 2009.02.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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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내 미군기지 일대의 기름 오염 면적이 최소한 1만 6천 평방미터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청 연결합니다.

정경윤 기자. (네, 서울시청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시내 미군기지 12곳 가운데 4곳의 지하수와 토양이 유류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 가운데 2곳은 아직 반환되지 않은 기지여서, 실제 오염 면적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번에 확인된 곳은 이미 반화된 대방동 캠프그레이와 동빙고동의 유엔사 부지, 그리고 미반환 기지인 이태원동 미 8군과 남영동 캠프킴 주변입니다.

미반환 기지의 경우 기지 밖 주변 지역만 조사한 것으로 기지 내 오염 실태는 파악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곽영시/서울시 지하수관리팀장 : 미군기지 내부는 서울시에서 들어가서 조사할 수 없는 여건이기 때문에 외부는 서울시가 정화하고 내부는 미군이 정화하는 것으로….]

미군측은 미 8군 기지의 지하 기름탱크 균열로 오염된 지역을 지난 2006년 모두 정화했다고 발표했지만, 서울시는 지난해에만 이 지역 주변에서 오염된 지하수 3백 톤을 퍼내고 부유 기름 15리터를 제거해야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21억 원을 들여 미반환 기지 주변의 오염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또 올해 말부터는 국방부가 정화작업에 들어가는 반환 기지 2곳의 정화 과정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