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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배동에 있는 한 주유소.
보라색으로 꾸며진 화려한 외관부터 일반 주유소와는 다른데요.
여성고객만을 위한 서비스와 특별한 혜택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곳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주유소 안에 설치된 손톱관리 전문점.
일정액만큼 주유를 하면 포인트를 이용해서 손톱, 발톱 관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데요.
[이영빈/주유소 관계자 : 불경기에 가장 화두로 떠오르는 '여심을 잡아라' 라는 개념으로, 주유소 포인트로 네일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주유를 하는 모든 여성고객들에게 세차 서비스를 해주고 다양한 종류의 고급 커피도 제공합니다.
특히 간단한 자동차 정비나 소모품 보충도 무료로 해주고 있습니다.
[김양미/서초구 방배동 : 주입하기 어려운 워셔액 등을 주입해주고, 외부는 물론 내부까지 세차를 해줘서 여성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천 7백 원대로 인근보다 80원 정도 비싸지만, 서비스 하나 보고 찾아 오는 여성 고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합니다.
[윤석연/서초구 방배동 : 여성 전용이라는 점에서 참 편하고요,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해주니깐 편한 것 같아요.]
전국에서 가장 기름값이 비싼 서울 강남.
그러나 이 주유소만큼은 예외입니다.
이곳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천 4백 원대.
전국 평균가보다도 낮은 가격으로 인근 주유소들과 비교하면 많게는 1백 원까지 저렴합니다.
주유소가 늘어나 어쩔 수 없이 가격 경쟁에 뛰어든 측면도 있지만 이런 저가 전략이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끌고 있습니다.
[정원구/주유소 관계자 : 지역 경쟁도 세지고 하다 보니깐, (그 가격이) 적정한 것은 아니죠. 과다 출혈경쟁이죠. 경기도 나빠지고 기름소비도 줄어드는 때이고. 어떻게 보면 투자라고도 볼 수 있죠.]
가격 경쟁하면 빠질 수 없는게 바로 셀프 주유소입니다.
싼 가격은 기본!
[이상용/셀프주유소 이용고객 : 요즘 같은 시절에 100원 200원이 굉장히 크잖아요. 가격도 싸고 넣는것도 어렵지 않고….]
이 주유소는, 셀프 주유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조작이 간편한 주유기를 도입했습니다.
또 고객 라운지 운영까지 서비스도 강화했습니다.
[김대성/주유소 업체 : 저희 주유소는 셀프 주유소이니 만큼 저렴한 가격은 기본이고요. 차량 관련 모든 서비스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전국의 주유소는 약 3%, 360여 개가 늘어났는데요.
불황으로 기름값을 아끼는 고객들을 한 명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한 주유소들의 경쟁에 갈수록 불이 붙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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