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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서 방화추정 불…일가족 3명 숨져

입력 : 2009.02.23 10:01


23일 오전 4시35분께 광주 광산구 모 아파트 1층 최모(29)씨의 집에서 불이 나 부인 허모(30)씨와 큰아들(6), 작은 아들(3)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 검안 결과 허씨와 큰아들의 복부에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누군가가 이들에게 상처를 입히고 나서 고의로 집에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숨진 허씨 등 3명은 모두 안방에서 발견됐으며 불은 안방 등 집 56㎡ 전부를 태우고 35분만에 꺼졌다.

이 아파트 경비원 정모(68)씨는 "최씨의 집에서 연기가 나고 베란다에까지 불이 번졌기에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집에서 최씨 부부가 새벽까지 싸우는 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펑' 소리가 들렸다"는 이웃주민들의 진술을 토대로 연락이 닿지 않는 남편 최씨의 소재 파악에 나서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