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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2일) 중국 산시성의 한 탄광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나 74명이 숨졌습니다. 희생자는 더욱 늘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구조대원들이 쉴새없이 부상자들을 구조하고 있습니다.
갱도안에는 아직도 수십명의 광부들이 매몰돼있지만 유독가스와 화염 때문에 구조대 접근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산시성 구자오시에 있는 툰란 탄광입니다.
갱내에 차있던 가스가 폭발하면서 지금까지 74명이 숨지고 114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436명의 광부들이 작업중이었습니다.
폭발직후 대부분 현장을 빠져나왔지만 갱안에 96명이 광부들이 남아 있었다고 중국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따라서 아직 20여 명의 광부들이 매몰돼 있고 부상자들 중 일부는 위독한 상태라 인명피해는 더욱 늘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가 난 툰란탄광은 중국 최대의 석탄업체인 산시 쟈오메이 그룹 탄광으로 매년 500만 톤의 석탄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고질적인 탄광사고가 재발하자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물론 원자바오 총리도 최선의 구조를 당부했습니다.
중국은 무허가 탄광이 많고 시설노후와 안전 불감증 등의 이유로 탄광사고가 빈발해 지난해에만 3천2백여 명의 광부들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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