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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은행 비밀계좌의 고객정보 제공을 둘러싼 스위스 당국과 미국 정부간의 마찰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위스 법원은 연방금융시장감독국에 대해 UBS의 미국인 고객 금융정보를 미 당국에 제공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고 뉴스통신사 ATS가 전했습니다.
UBS는 지난 18일 탈세혐의를 인정하면서 7억8천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미 당국과 합의했으며 최대 300명의 미국인 고객정보를 넘겨주기로 약속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미 정부가 지난 19일 탈세와 자금세탁 등이 의심되는 5만2천 명의 정보를 추가로 넘겨달라고 요구하고 나서자 스위스 법원은 UBS 미국인 고객들의 불만을 수용해 고객정보 제공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