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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정부, 네타냐후 총리후보 지명에 우려

김경희

입력 : 2009.02.21 08:28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스라엘의 차기 총리 후보로 보수 강경파인 네타냐후 리쿠드당 대표가 지명된 것과 관련해,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 지속에 대한 우려감을 간접적으로 표명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나빌 아부 루데이나 대변인은 "이스라엘의 새 정부가 '두 국가 공존안'과 유대인 정착촌 확대 중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과거에 체결된 협정들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새 정부와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07년 제시된 '두 국가 공존안'은 이스라엘 옆에 팔레스타인의 독립국가를 수립함으로써 중동평화를 달성한다는 방안으로,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이를 지지하고 있지만, 네타냐후 대표는 팔레스타인의 독립국가 건설이 가까운 미래에 달성될 수 없다고 보고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는 쪽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펼 계획임을 밝혀왔습니다.

한편, 가자지구의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장 극단적이고, 가장 위험한 정치인에게 나라의 경영을 맡겼다"며 네타냐후 대표의 총리 후보 지명에 대해 정면으로 비난했습니다.